집안 제사를 처음 모시게 되면 지방을 어떻게 쓰고 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막막합니다. 기본만 알아도 정성껏 모실 수 있습니다.
기제사(忌祭祀)는 돌아가신 날(기일)에 그 조상 한 분(과 배우자)을 모시는 제사입니다. 차례(茶禮)는 설·추석 같은 명절 아침에 여러 조상을 함께 모시는 간소한 예로, 축문을 읽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지방은 위패를 대신하는 종이입니다. 세로로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처럼 씁니다. 현고(顯考)는 돌아가신 아버지, 현비(顯妣)는 어머니를 뜻하며, 어머니는 본관·성을 넣어 「현비유인OO(본관)씨신위」로 씁니다. 벼슬이 없으면 남자는 학생(學生), 여자는 유인(孺人)으로 적는 것이 관례입니다. 요즘은 한글로 쓰기도 합니다.
가정마다 형편과 지역 풍습이 달라 절차는 조금씩 다릅니다. 근래에는 음식을 간소화하고 순서를 줄여 모시는 집이 많으며, 형식보다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집안의 전통을 따르면 됩니다.
제사로 기리는 조상의 생몰·행적을 족보월드에 기록해 두면, 후손이 제사의 대상과 계보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일·묘소 정보까지 정리해 두면 집안의 소중한 자료가 됩니다.
네. 뜻이 통하도록 한글로 「아버님 신위」처럼 써도 됩니다. 형식보다 조상을 정성껏 모시는 마음이 우선입니다.
보통 명절 차례에는 축문을 읽지 않고 간소하게 모십니다. 축문은 주로 기일에 지내는 기제사에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