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때의 문신이자 시인, 해동강서파의 맹주
| 생몰 | 1479 ~ 1504 |
| 시대 | 조선 |
| 본관 | 고령 박씨 |
박은(朴誾)은 자가 중열(仲說), 호가 읍취헌(挹翠軒)으로, 본관은 고령입니다. 김종직의 문인 최부에게 배웠고 이행·남곤 등과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496년 식년 문과에 급제했으며, 1498년 유자광과 성준을 탄핵했다가 오히려 파직되었고, 1501년 홍문관 수찬에 올랐으나 다시 파직되었습니다.
중국 강서파의 시풍을 받아들여 일가를 이루어 '해동강서파의 맹주'로 불리며, 이행·홍언충·정희량과 함께 '시가사절'로 꼽힙니다. 시문집 《읍취헌유고》가 전합니다. 1504년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동래로 유배되었다가 서울로 압송되어 처형되었고, 1506년(중종 1) 신원되어 도승지로 추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