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전의 아들·임진왜란과 정유재란 의병(호 옥현, 별명 남주고사)
| 생몰 | 1560 ~ 1629 |
| 시대 | 조선 후기 |
| 본관 | 진원 박씨 |
박근제(朴根悌, 1560~1629)는 진원 박씨로 자는 입보(立甫), 호는 옥현(玉峴)이며 '남주고사(南州高士)'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보성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는 왕세자 사부를 지낸 박광전, 형은 박근효입니다. 조카로는 박근효의 아들 박춘수·박춘장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지를 따라 형 박근효와 함께 전라좌의병에 속해 개령과 성주 등지를 수복하는 데 공을 세웠습니다. 전쟁 뒤 군공으로 참봉에 제수되었으나 상소를 올려 나아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아버지 박광전이 의병장으로 추대되자 종사관으로 출전했고, 같은 해 11월 18일 아버지가 진중에서 순절할 때까지 곁에서 모셨다고 전합니다.
이후 은거하며 살다가 1629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와 형이 함께 참전해 '삼부자창의'라 불렸고, 병자호란 때는 박씨 일가 네 사람이 의병에 나서 일문에서 '칠현거의'가 이루어졌는데, 그의 아들 박춘호가 그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1597년 정유재란으로 적이 호남을 침범하자 아버지 박광전이 격문을 돌려 의병장이 되었고, 박근제는 종사관으로 곁을 지켰습니다. 같은 해 11월 18일 아버지가 진중에서 순절한 뒤에도 그는 벼슬을 구하지 않고 고향에서 조용히 살았다고 합니다.
'남주고사'란 남쪽 고을의 고결한 선비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뒤에도 군공으로 내려진 참봉 벼슬을 상소를 올려 사양한 그의 처신에서 비롯된 별칭으로 이해됩니다. 별칭의 구체적 유래는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묘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남주고사(南州高士)입니다.
아들 박춘호는 병자호란 때 사촌 박춘수와 함께 의병에 나선 것으로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