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홍씨(당홍계) 시조
| 시대 | 고려 초 |
| 본관 | 남양 홍씨 |
홍은열(洪殷悅)은 남양 홍씨 당홍계(唐洪系)의 1세조입니다. 문중 기록에 따르면 고려 태조 왕건을 도와 나라를 세우는 데 공을 세운 개국공신으로, 삼중대광(三重大匡) 태사(太師)에 올랐다고 전합니다. 남양(南陽)은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일대로, 후손이 이곳을 본관으로 삼았습니다.
당홍계 족보는 그 연원을 당나라 8학사의 한 사람이라는 홍천하(洪天河)에게서 찾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홍천하는 고구려 영류왕 때 건너와 유학을 가르치다가 연개소문의 난을 피해 신라로 옮겼고, 선덕여왕 때 유학 발전에 공을 세워 당성백(唐城伯)에 봉해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뒤의 세계를 고증할 수 없어, 문중은 홍천하의 후손이라는 홍은열을 1세로 삼아 세계를 잇고 있습니다.
『고려사』 등 정식 사료에는 홍은열이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려 개국공신 홍유(洪儒)와 같은 사람이라는 견해가 있습니다. 홍유는 본래 이름이 홍술(弘述)이었고, 태조에게서 홍(洪)씨 성을 받았으며 태사 삼중대광에 올랐다고 합니다.
남양 홍씨에는 홍은열을 받드는 당홍계와, 고려 고종 때 금오위 별장을 지낸 토착 사족 홍선행(洪先幸)을 시조로 하는 토홍계(土洪系)가 있으며, 오늘날 대다수는 당홍계입니다. 당홍계에서는 3세 홍란의 재신공파, 4세 홍복의 예사공파, 6세 홍후의 중랑장파가 일찍 갈라졌고, 7세 홍지유의 후손이 13세에서 13파로 나뉘어 모두 16파를 이룹니다. 당홍계는 조선 시대에 문과 급제자 293명, 상신 8명, 대제학 2명, 청백리 3명, 왕비 1명, 부마 4명을 냈다고 합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남양도호부의 토성 가운데 첫머리에 홍씨가 실려 있어, 남양 땅과 홍씨의 오랜 인연을 보여 줍니다. 당홍계는 고려 시대에도 왕비 1명과 후궁 2명을 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대제학·정승과 실학자 홍대용 등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