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 (친일반민족행위자)
| 생몰 | 1906 ~ 1979 |
| 시대 | 근현대 |
| 본관 | 밀양 손씨 |
손창식(孫昌植)은 밀양 손씨로, 일본 도쿄고등공예학교에서 정밀기계를 전공한 뒤 1932년 무렵 상하이로 건너가 사업가로 활동하였습니다. 정밀기계 제조업체를 세워 중국인 공장주 밑에서 일을 시작한 뒤 사업을 크게 확장하였고, 발명과 사업 수완으로 이름을 알려 언론에 '동양의 에디슨'으로 소개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전쟁 시기 군수품 제조 계약을 통해 일본군에 무기를 몰래 지원하는 한편, 상하이의 일본 특무기관과도 밀접하게 연계되어 1941년에는 항일 조직을 감시하는 상하이 계림회를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한성수를 밀고하여 처형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계열의 항일 조직과도 접촉을 유지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였습니다. 광복 후 '한간(친일부역자)'으로 몰려 체포될 위기에 처했으나 임시정부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화를 면하였다고 전해지며, 2002년 친일파 708인 명단, 2008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수록 예정자 명단,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 705인 명단에 잇따라 이름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