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 꼽히는 세계적 예술가
| 생몰 | 1932 ~ 2006 |
| 시대 | 현대 |
| 본관 | 수원 백씨 |
백남준(白南準, 1932~2006)은 대한민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로, 비디오 아트(video art)의 창시자로 꼽힙니다. 전위예술 운동 플럭서스(Fluxus)에 참여하며 새로운 예술 형식을 개척했습니다.
1960년대 초 〈임의접속 음악〉, 〈총체 피아노〉, 〈13대의 실험 TV〉, 〈TV를 위한 선〉 등 파격적인 작품으로 비디오 아트라는 새 장르를 열었으며, 플럭서스를 창시한 예술가들 가운데 유일한 동양인이었습니다.
텔레비전과 영상 매체를 예술에 끌어들여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을 시작으로 1986년 〈바이 바이 키플링〉, 1988년 〈손에 손잡고〉로 이어지는 위성 생중계 예술 3부작을 완성했고, 세계 미술계에 큰 영향을 남겼습니다. 1992년에는 환갑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열었습니다. 같은 성씨의 선배 백낙준은 학문과 교육으로, 그는 예술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텔레비전 수상기를 악기와 캔버스처럼 쓴 초기 작업은 이후 설치미술과 미디어 아트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을 딴 백남준아트센터가 경기도 용인에 있습니다(소재지는 현재 운영 안내를 확인하세요).
1984년 〈굿모닝 미스터 오웰〉은 뉴욕과 파리를 위성으로 이어 전 세계에 방송한 작품으로, 조지 오웰의 『1984』가 그린 감시 사회의 예언에 대한 응답으로 소개됩니다. 이후 〈바이 바이 키플링〉(1986), 〈손에 손잡고〉(1988)로 이어졌습니다.
수원 백씨에서는 백남준 외에도 학자 백낙준·백남운, 무인 백동수, 의사 백인제 등 여러 분야의 인물이 나왔습니다. 대동항렬 28세의 '남(南)' 자는 백남준·백남운의 이름에도 보이는데, 두 사람이 같은 파·항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