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 국내항일 · 애족장(1990)
| 생몰 | 1895 ~ 1943 |
| 시대 | 근현대 |
| 본관 | 밀양 박씨 |
박자혜(朴慈惠)는 경기도 출신으로 궁녀로 지내다 숙명여학교에서 신식 교육을 받은 뒤 조선총독부 병원 간호부양성소를 나와 간호사로 일하였습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부상당한 시위대를 목격하고 '간우회(看友會)'를 조직하여 동료 간호사들을 이끌고 만세 시위와 동맹파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일로 옥고를 치른 뒤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의학을 공부하던 중 1920년 봄 사학자 단재 신채호를 만나 결혼하였고, 이듬해 장남 신수범을 낳았습니다. 1922년 둘째를 임신한 채 생활고로 남편과 헤어져 국내로 돌아온 뒤에도 의열단 등과 연계해 독립운동 자금을 조달하는 등 남편의 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신채호가 옥사한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다 1943년 중국 톈진에서 세상을 떠났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