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병자호란에 참전해 순절한 무신, 경주 최부잣집의 파시조 (시호 정무공)

| 생몰 | 1568 ~ 1637 |
| 시대 | 조선 |
| 본관 | 경주 최씨 |
최진립(崔震立, 1568~1637)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자는 사건(士建), 호는 잠와(潛窩)이다. 경주 최씨로,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우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싸웠고 1594년(선조 27) 무과에 급제하였다.
정유재란 때에는 결사대를 이끌고 서생포·울산 등지에서 왜군과 싸워 공을 세웠다. 이후 마량첨사·경기수사·공조참판(工曹參判)·삼도수군통제사(三道水軍統制使) 등 여러 무관직을 두루 지냈다.
1636년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노구를 이끌고 다시 전장에 나아가, 이듬해 초 용인 험천(險川) 전투에서 청군에 맞서 싸우다 69세의 나이로 전사·순절하였다. 나라에서는 그 충절을 기려 병조판서(兵曹判書)에 추증하고 정무(貞武)라는 시호를 내렸으며, 경주의 용산서원(龍山書院)에 배향하였다.
그는 훗날 '경주 최부잣집'으로 이어지는 가문의 실질적 파시조로 꼽히며, 12대에 걸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의 뿌리로 평가된다.
후손에서 경주 교동(校洞)의 최부잣집이 이어졌으며, 종손 최준(문파)을 비롯한 후예가 대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