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정조의 왕비, 청원부원군 김시묵의 딸, 시호 예경자수효의왕후

| 생몰 | 1753 ~ 1821 |
| 시대 | 조선 후기 |
| 본관 | 청풍 김씨 |
효의왕후 김씨(孝懿王后 金氏, 1753~1821)는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왕비로 본관은 청풍입니다. 아버지는 청원부원군 김시묵, 어머니는 당성부부인 남양 홍씨입니다. 영조가 명성왕후의 친정인 청풍 김씨 가문에서 왕비를 들여 정조의 후손을 얻기를 바랐다고 전합니다. 1761년 삼간택을 거쳐 이듬해 2월 11세의 세손(정조)과 가례를 올려 세손빈이 되었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한중록》에 따르면 세손 시절에는 화완옹주 등의 방해로 부부 사이가 가깝지 못했으나, 정조가 즉위한 뒤 관계가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임오화변 때 영조가 세손빈에게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했으나 시어머니 혜경궁 곁에 남기를 원했고, 이 태도가 영조의 칭찬을 받았다고 전합니다. 1776년 정조 즉위와 함께 왕비로 책봉되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었으나 순조를 친아들처럼 아꼈고, 정조 사후 순조가 즉위하자 왕대비가 되어 정순왕후와 혜경궁을 극진히 봉양했다고 합니다. 1787년 임신 소식으로 산실청 설치가 논의되었으나 1788년 상상임신으로 드러나 철수되었다는 기록이 실록에 남아 있습니다. 1821년 창경궁 자경전에서 세상을 떠났고, 시호는 예경자수효의왕후이며 대한제국 때 효의선황후로 추존되었습니다.
천연두를 앓아 가례가 1년 미뤄졌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문서는 이것이 잘못된 정보라고 바로잡습니다. 정조와 함께 가볍게 앓고 회복해 같은 해 가례가 이루어졌다는 설명입니다. 야사로 전하는 독살 시도 이야기도 근거가 정확하지 않다고 합니다.
시호는 예경자수효의왕후이고 존호 장휘는 고종 때 추시되었습니다. 대한제국 때 정조가 선황제로 추존되면서 효의선황후로 추존되었으며, 연도는 문서마다 1898년·1899년으로 갈립니다. 능은 정조와 합장한 건릉입니다.
정조와 합장한 건릉(健陵)에 있으며, 경기도 화성시 융건릉 안에 있습니다.
자녀는 없었으며, 순조를 친아들처럼 보살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