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반정에 참여해 정국공신에 오른 조선 전기 무신, 변방과 수군을 지킨 장수(시호 장양)
| 생몰 | 1463 ~ 1536 |
| 시대 | 조선 전기 |
| 본관 | 초계 정씨 |
정윤겸(鄭允謙, 1463~1536)은 조선 전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초계이며 자는 익부(益夫), 시호는 장양(莊襄)이며 일부 자료에는 '장량'으로도 적힙니다. 초계군 삼도해운판관 정온(鄭溫)의 맏아들이며, 부인 원주 원씨는 어모장군 원중치의 딸입니다. 차실(첩) 남씨 사이에서 2남 3녀를 두었고, 서녀 가운데 한 사람이 훗날 윤원형의 부인이 된 정난정으로 전해집니다. 적자 숙(淑)은 당진현감을 지냈고, 그의 아들이 청백리로 이름난 정종영입니다.
1492년(성종 23)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사헌부감찰·사복판관 등을 지냈고, 1506년 중종반정에 참여해 정국공신에 책록되었습니다. 이후 간성군수·웅천부사·회령부사를 거쳐 청계군에 봉해졌으며, 전라수군절도사 때는 전함을 정비하고 왜구를 물리쳐 중종에게 활과 화살, 의대, 백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1515년에는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평안도병마절도사, 상호군, 첨지중추부사, 오위도총부 부총관을 지냈습니다. 1518년에는 부하의 무단 월경 사건에 연루되어 당진과 횡성에 유배되었다가 풀려났습니다.
그는 변방을 30여 년 지키며 군비를 정비하여 '옛 명장의 풍모'가 있다는 평을 받았고, 청백하고 검소했으며 주량이 컸으나 절제했다고 합니다. 사후 병조판서에 추증되었고 묘소는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에 있습니다. 위키백과 문서는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안내와 함께, 수군절도사 재임 연도(1512 또는 1522)와 졸년(신도비문의 1526과 본문의 1536) 표기가 서로 다르다고 밝히고 있어, 이 항목도 1536년을 따르되 병기합니다.
그는 정난정의 아버지로서 SBS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에 등장하며 배우 백윤식이 연기했습니다. 드라마의 묘사는 각색이 섞여 있으므로 역사적 사실과는 구분해 보셔야 합니다.
묘소는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격동 지음곡에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