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사림의 사표로 일컬어진 동국삼박의 맏형(하촌)
| 생몰 | 1467 |
| 시대 | 조선 전기 |
| 본관 | 충주 박씨 |
박정(朴禎, 1467~)은 충주 박씨 박지흥의 맏아들로 자는 창국(昌國), 호는 하촌(荷村)입니다. 광주 송정리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생원시에 합격했고, 호남 사림이 그를 두고 "매우 뛰어난 도와 정묘한 문장, 정대한 성품으로 당대 사림의 사표"라 평했다고 전합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자 일곱 살, 아홉 살 터울의 어린 두 동생 박상과 박우를 직접 가르쳐 대성하게 했다고 합니다.
점필재 김종직이 전라도관찰사 시절 그와 이야기를 나눈 뒤 "실로 나라의 그릇이로다"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하며, 호남의 선비들은 그를 백미(白眉)에 견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절하여 크게 쓰이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문하에서 홍문관 대제학 한 명과 세 명의 장원급제자가 나왔다고 하며, 세 형제를 송나라 소식(蘇軾) 삼부자에 견주어 '동국삼박'이라 불렀습니다.
다만 박정의 생몰 연도와 문집 등 구체적 기록은 공개된 자료에서 충분히 확인되지 않아, 확인된 범위에서만 적었습니다. 관직 이력과 졸년은 족보 확인이 필요합니다.
아버지 박지흥이 늦둥이 아들들을 남기고 일찍 세상을 떠나자, 맏아들 박정이 사실상 아버지 역할을 했습니다. 호남 사림이었던 신재 최산두 등과 교유하며 학문을 닦았고, 그 학풍을 박상·박우에게 전했다고 합니다.
김종직의 평가에도 불구하고 박정은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두 동생이 훈구 공신들에 맞서 사림의 길을 열었고, 조카 박순이 영의정에 올라 집안이 호남 학맥의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후세는 그를 세 형제의 첫머리로 기억합니다.
묘소의 위치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박지흥의 아들 박정·박상·박우 삼형제입니다.
하촌(荷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