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때 어가를 호종하다 순절한 무신, 선씨 육충신의 한 사람(조도계열)
| 생몰 | 1551 |
| 시대 | 조선 중기 |
| 본관 | 보성 선씨 |
선여경(1551~?)은 조선 중기의 무신으로 본관은 보성, 자는 경숙(敬叔)·응원(應遠), 호는 도암(道庵)입니다. 조성·도촌에 사는 이른바 조도계열, 즉 선용신의 후손으로 소개되며 보성선씨대종중이 따르는 시조 선윤지 계통과는 계보 문제로 구별됩니다. 아버지는 선대덕, 형은 선여길입니다.
1583년 별시 무과에 을과로 급제해 선전관·주부 등을 지냈습니다. 1591년 부친상을 당해 시묘를 하던 중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상복을 먹물로 물들여 입고 두 아들과 종형제들에게 구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뜻을 말하고 함께 어가를 호종했다고 전합니다.
평양성 전투를 전후해 공을 세우고 순절했으며 선무원종공신에 녹훈되었습니다. 이들 여섯 충신을 기리기 위해 보성군 득량면 정흥리 호음동에 '선씨육충유장비'가 세워졌고, 숭모재에 제향되었다고 합니다.
선여경은 선용신의 후손인 조도계열로 소개됩니다. 보성선씨대종중은 선용신과 선윤지의 계보를 연결할 수 없다고 보고, 조도계열 쪽은 선윤지가 선용신의 손자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문제는 양쪽 입장이 갈립니다.
별시방목에 선여경이 '자시하'(아버지 사망)로 기록되어 있다는 점을 들어 직책 없이 임금을 호종했을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득량면 정흥리 호음동의 선씨육충유장비는 선여경과 두 아들, 종형제들을 기리는 비로 소개됩니다. 숭모재에 제향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