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대사전》을 편찬한 국어학자·시인
| 생몰 | 1896 ~ 1989 |
| 시대 | 근현대 |
| 본관 | 전의 이씨 |
이희승(李熙昇, 1896~1989)은 국어학자·시인·수필가로 호는 일석(一石)입니다. 본관은 전의(全義)이며, 경기도 광주군 의곡면 포일리(현 경기도 의왕시 포일동)에서 이종식의 맏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뒤 관립 한성외국어학교 영어부, 경성고등보통학교, 양정의숙, 중앙학교 등에서 공부했고, 회사원으로 일하다 1925년 연희전문학교 수물과를 졸업했습니다. 이어 1930년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조선어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30년 조선어학회에 가입해 간사·간사장 등을 맡으며 「한글 맞춤법 통일안」(1933)과 표준어 사정(1937) 사업에 참여했고, 1932년부터 이화여자전문학교 교수로 국어학과 국문학을 가르쳤습니다.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함흥형무소 등에서 광복 직후인 1945년 8월 17일까지 약 3년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광복 후 경성대학(뒤의 서울대학교) 교수가 되어 국어학 연구와 후진 양성에 힘썼고,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장을 지냈으며 1960년 4월 25일 대학교수단 시위에 앞장섰습니다. 1954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 되었고, 1961년 23만여 어휘를 담은 《국어대사전》을 펴냈습니다. 1963년부터 2년간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고, 이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장, 단국대학교 동양학연구소장, 한국어문교육연구회 회장 등을 맡았습니다.
학술서로 《한글마춤법강의》, 《조선어학논고》, 《국어학개설》(1955) 등을 남겼는데, 특히 《국어학개설》은 국어학 연구의 방향을 제시한 명저로 꼽힙니다. 시집 《박꽃》, 《심장의 파편》과 수필집 《벙어리 냉가슴》, 《소경의 잠꼬대》 등을 펴냈으며, 선비의 꼿꼿한 정신을 그린 수필 「딸깍발이」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묘소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의 선영에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문봉동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