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어진을 그린 초상화가, 호는 석지·석강

| 생몰 | 1850 ~ 1941 |
| 시대 | 조선 후기~일제강점기 |
| 본관 | 평강 채씨 |
채용신(1850~1941)은 조선 후기의 초상화가로 본관은 평강, 호는 석지(石芝)·석강(石江)이며 벼슬은 종2품에 이르렀습니다. 산수·인물·영모를 모두 잘 그렸으나 특히 초상화에 뛰어났습니다. 1893년 부산진 수군첨절제사, 1896년 돌산진 수군첨절제사를 지냈습니다.
1900년 태조·숙종·영조·정조·순조·헌종의 어진을 그렸고 1901년에는 고종의 어진까지 그렸다고 합니다. 이때 고종에게 석강이라는 호를 받았고, 경상북도 칠곡군수로 부임했으며, 1905년 충청남도 정산군수를 지내다 1906년 사직하고 전라도로 낙향해 1941년까지 35년간 작품을 그렸습니다.
초기 초상화는 극세필로 얼굴의 주름과 요철을 세밀하게 그린 것이 특징이며, 1910년대 중반부터는 서양화처럼 면으로 얼굴을 묘사했습니다. 대표작으로 최치원·최익현·전우·황현의 초상과 〈운낭자 초상〉이 있고, 우국지사의 초상이 많습니다. 아래 사진은 1924년 그린 자화상입니다.
1900~1901년 여러 임금의 어진과 고종의 어진을 그렸고, 칠곡군수와 정산군수를 지냈습니다.
1906년 사직한 뒤 전라도에서 35년간 수많은 초상화를 그렸고, 전북·전남·경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초상화가 여러 점 있습니다. 예컨대 이덕응·신기영·조병순 초상화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24~226호입니다.
극세필로 얼굴을 묘사한 초기 화풍에서 면으로 묘사하는 서양화풍으로 옮겨 갔고, 황현 초상과 운낭자상처럼 인물의 오른쪽 얼굴을 그린 것도 특징으로 꼽힙니다.
묘소는 이 초안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전라도에서 만년을 보냈다고 합니다.
고종 어진을 그린 평강 채씨의 초상화가로 호는 석지·석강입니다.
최치원·최익현·전우·황현의 초상, 운낭자상이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