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응 洪應

성종 때 좌의정, 익산군파 출신 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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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1428 ~ 1492
시대조선 전기
본관남양 홍씨

생애 약력

홍응(洪應, 1428~1492)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남양 홍씨 당홍계 익산군파 출신입니다. 자는 응지(應之), 호는 휴휴당(休休堂), 시호는 충정(忠貞)이며, 익성부원군(益城府院君)에 봉해졌습니다. 아버지는 한성부윤 홍심(洪深)이고, 누이는 문종의 후궁 숙빈 홍씨입니다.

1451년(문종 1) 증광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해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동부승지·우승지·좌승지·도승지 등 승정원의 요직을 두루 거쳤고, 이조참판·형조판서·이조판서·우참찬·우찬성·좌찬성을 지냈습니다. 1479년(성종 10) 우의정이 되었고, 1485년 4도 순찰사를 거쳐 좌의정에 올랐습니다.

풍채가 단아하고 몸가짐에 법도가 있었으며, 문장과 글씨에도 뛰어나 시인이자 서예가로도 이름을 남겼습니다. 그의 집안은 누이와 며느리를 통해 문종과 덕종 두 왕실과 혼인으로 이어졌습니다. 『성종실록』의 졸기에서 사관은 그를 두고 "청렴하고 방정하며 분잡하고 화려한 것을 싫어해 재산을 늘리는 일을 하지 않았고, 정승이 되어서는 대체를 지키기에 힘써 임금의 뜻에 아첨하지 않았다"고 평하며, 그가 죽자 조정과 민간이 모두 몹시 애석해했다고 적었습니다.

1492년(성종 23) 예순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성종의 묘정에 배향되었습니다. 아들 홍상(洪常)은 덕종(의경세자)의 맏딸 명숙공주와 혼인해 당양위가 되었습니다. 아우 홍흥은 연산군 때 강원도 관찰사와 호조참판을 지냈습니다. 그의 사당인 휴휴당 부조묘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조참의 윤규(尹珪)의 딸이고, 손자는 홍백경(洪伯慶)입니다. 졸기는 그를 두고 "풍채가 뛰어나고 가지런했으며, 집 문 앞에 잡객이 드나들지 않았다"고도 적었습니다. 성종 대를 다룬 KBS 드라마 《왕과 비》에도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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