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학맥을 이은 학자, 호 경당, 김성일과 류성룡에게 배움, 『경당집』, 경광서원 제향
| 생몰 | 1564 ~ 1633 |
| 시대 | 조선 중기 |
| 본관 | 안동 장씨 |
장흥효(張興孝, 1564~1633)는 조선 중기 안동의 학자로 호는 경당(敬堂)입니다. 아버지는 부장 장팽수이고, 어머니 쪽으로는 권덕기의 외손입니다(장팽수가 권덕기의 사위). 입향조 장의의 후손으로 안동 서후면 일대에서 살았습니다.
처음에는 학봉 김성일에게 배웠고, 김성일이 세상을 뜬 뒤에는 서애 류성룡을 스승으로 삼아 도학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퇴계 이황의 학문이 김성일·류성룡을 거쳐 그에게 이어졌고, 영어 위키백과도 그를 퇴계학파 2세대의 주요 인물로 소개합니다. 저서로 『인수변』, 『일원소장도』가 전합니다.
그는 많은 후학을 길렀고 사후 경광서원(鏡光書院)에 제향되었습니다. 문집 『경당집』은 이휘일이 편찬한 원집과 장상규가 편찬한 속집으로 전하며, 1693년 간행본에는 이현일이 습유 두 편을 더했다고 합니다. 딸이 『음식디미방』을 지은 장계향이고, 그 아들 이휘일·이현일, 외증손 이재, 이재의 외손 이상정으로 학맥이 이어졌다고 소개됩니다.
안동시 서후면에는 장흥효와 관련된 곳이 여럿 있습니다. 금계리 춘파에는 경당고택이 있고, 같은 금계리의 광풍정·제월대는 그가 책을 읽고 거닐던 곳으로 소개됩니다. 성곡리의 봉림정사는 강학하던 곳이며, 그를 제향한 경광서원도 이 지역과 이어집니다. 방문 전에는 현재 개방 여부와 위치를 안동시나 종중에 확인하세요.
퇴계 이황에서 학봉 김성일, 경당 장흥효, 갈암 이현일, 밀암 이재, 대산 이상정으로 이어지는 학맥은 영남 남인의 한 줄기로 설명됩니다. 장흥효는 그 한가운데에서 학봉과 서애의 가르침을 후대에 전한 인물이며, 가문으로는 딸 장계향을 통해 재령 이씨 집안의 학자들과 이어집니다.
묘소의 정확한 위치는 이번에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서후면 금계리 춘파의 경당고택과 광풍정·제월대, 성곡리의 봉림정사가 그와 관련된 곳으로 소개됩니다.
딸 장계향(정부인 안동 장씨)이 재령 이씨 이시명에게 시집가 이휘일·이현일 등을 낳았습니다. 서후면 성곡리에는 장흥효 후손들이 종가를 비롯해 40여 호 사는 것으로 소개됩니다.